피부를 부드럽고 깨끗하게 가꾸기 위해 많은 분들이 각질 제거 제품을 사용하고 계실 텐데요. 제품 성분을 살펴보면 AHA, BHA, PHA, LHA 같은 낯선 약어들이 자주 보입니다.
'이게 다 무슨 뜻이지?' 하며 혼란스러우셨던 적 있으시죠?
오늘은 이 네 가지 성분이 무엇인지, 어떤 피부에 어떤 성분이 더 적합한지, 그리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올바른 선택을 통해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AHA, BHA, PHA, LHA 성분 비교
성분 | 특징 | 적합한 피부 타입 | 대표성분 예시 |
AHA (Alpha Hydroxy Acid) | 수용성, 피부 표면 각질 제거 | 건성, 민감성 | 글리콜릭 애씨드, 락틱 애씨드 |
BHA (Beta Hydroxy Acid) | 지용성, 모공 속 피지 용해 | 지성, 여드름성 피부 | 살리실릭 애씨드 |
PHA (Polyhydroxy Acid) | AHA보다 자극이 적고 보습 기능 | 민감성, 건조한 피부 | 글루코노락톤, 락토바이오닉 애씨드 |
LHA (Lipo Hydroxy Acid) | BHA의 유도체, 순한 각질 제거 | 여드름성, 민감성 피부 | 카프로일 살리실릭 애씨드 |
AHA: 피부 표면을 깨끗하게
AHA는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으로, 피부의 가장 바깥쪽 각질층을 부드럽게 제거해 줍니다.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에 잘 맞으며, 피부 톤을 고르게 하고 잔주름 완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은 글라이콜릭 애씨드(Glycolic Acid)와 락틱 애씨드(Lactic Acid)입니다.
주의할 점은, AHA 사용 시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꼭 함께 사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처음 사용할 땐 낮은 농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BHA: 모공 속까지 클렌징
BHA는 기름에 녹는 지용성 성분이라서, 피지선에 침투해 모공 속 노폐물이나 피지를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특히 지성 피부나 여드름이 자주 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대표 성분은 살리실릭 애씨드(Salicylic Acid)입니다.
항염 효과도 있어 염증성 여드름 개선에도 도움을 줍니다. 단, 사용 초반에는 건조함이나 따가움을 느낄 수 있으므로 보습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PHA: 민감한 피부를 위한 aha성분 대안책
PHA는 AHA의 구조를 개선하여 만든 성분으로, 분자 크기가 커서 피부에 천천히 흡수되며 자극이 적은 것이 장점입니다. 보습 효과도 뛰어나고 항산화 작용도 있어 예민하거나 건조한 피부에 특히 추천됩니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글루코노락톤(Gluconolactone)과 락토바이오닉 애씨드(Lactobionic Acid)가 있어요.
피부 장벽이 약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신 AHA나 BHA보다 각질 제거 효과는 약간 느릴 수 있어요.
LHA: 고급진 BHA?
LHA는 BHA의 유도체로, 더 순하고 천천히 작용해 자극이 적습니다. 피부 표면의 죽은 세포를 천천히 녹여내는 방식으로 작용하며, 지성 & 민감성 피부 모두에게 잘 맞는 성분이에요.
카프로일 살리실릭 애씨드(Capryloyl Salicylic Acid)라는 이름으로 제품 성분표에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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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나에게 맞는 성분이 가장 좋은 성분입니다!
이 네 가지 성분 모두 각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피부 타입이나 고민에 따라 적절한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건성 피부 → AHA, PHA
- 지성/여드름 피부 → BHA, LHA
- 민감한 피부 → PHA, LHA (혹은 낮은 농도의 AHA)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 사용할 땐 패치 테스트와 작은양과 국소부위로 시작해서 점점 사용량과 부위를 늘려나가는 점진적인 적응이에요. 피부에 맞지 않으면 오히려 피부를 과민감하게 만들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니, 천천히 적응해 가면서 사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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