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렌징 오일은 강력한 세정력으로 피부에 남아 있는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녹여내는 효과적인 클렌징 제품으로 사랑받고 있어요. 최근 제가 최지현 비평가님 유튜브영상에서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이 필요 없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게되었어요. 저는 피부 노폐물을 걷어내기 위해서는 클렌징 오일, 클렌징 밀크 모두 유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화과정이 필요한 이유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모두 살펴보고, 이를 통해 저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이 필요한 이유
클렌징오일에는 오일과 계면활성성분들(보통 유화제 혹은 가용화제)이 함유되어있어요.그래서 이 성분들과 물이 만나면 우유처럼 하얗게 유화되면서 피부에서 노폐물들이 쉽게 떨어져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유화 과정은 클렌징 오일 사용에서 강조하는 단계로, 이 과정을 통해 오일이 물과 결합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래 3가지로 유화과정이 필요한 이유를 정리해보았어요.
- 오일과 노폐물의 결합 제거
- 클렌징 오일은 메이크업과 피지를 녹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유화를 통해 물과 결합하면서 노폐물과 기름기를 한꺼번에 씻어낸다는 점에서 강력한 세정력을 제공합니다.
- 깨끗한 마무리
- 유화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물로 헹구면 오일이 피부 표면에 잔여물을 남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유화는 이러한 잔여물을 쉽게 제거하도록 돕습니다.
- 피부 건강 유지
- 유화과정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기름 잔여물이 남아 모공을 막거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2.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이 불필요한 이유
반면, 유화과정이 굳이 필수적이지 않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유화는 클렌징 오일 사용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화학 반응이며, 물로 충분히 헹구는 것만으로도 오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 자동 유화의 원리
- 클렌징 오일의 화학적 특성상, 물과 접촉하면 유화 반응이 즉시 발생합니다. 별도로 공을 들이지 않아도 물로 헹구는 과정에서 오일이 제거됩니다.
- 피부 타입에 따른 차이
- 모든 피부가 유화과정을 생략했다고 해서 트러블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피부 민감도가 낮은 경우에는 유화 없이도 물로 충분히 세척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마케팅의 과장 가능성
- 유화를 특별한 기술처럼 포장하거나 빠른 유화를 강조하는 마케팅은 소비자들에게 불필요한 걱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유화과정에 대한 나의 생각
저는 클렌징 오일을 1차 세안단계로 사용하는 날이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돼요. 똥손이라 메이크업도 못하고, 화장하면 잘 어울리지도 않아서 그냥 선크림만 바르고 나가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피지 관리 용도로 가끔씩 사용해주고 있는데요.
클렌징 오일 사용방법 및 사용주기, 이것만 알고가세요.
그렇다보니 클렌징오일을 사용하는 날은 좀더 꼼꼼하게 세안해주고 싶어요. 코옆볼, 턱 등 꼼꼼하게 피지제거를 해주고 싶은데요. 클렌징오일을 사용하고 유화과정 없이 바로 씻어내버리면 꼼꼼한세안을 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유화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렌징오일을 얼굴에 바르고 손에 물을 묻히고 한번 세면대에 손을 탁 털어준 후 코 양옆볼 쏙들어간 부분이랑 블랙헤드, 턱 화이트헤드를 중심으로 유화과정을 해준 후 세안을 하면 좀 더 피부관리에 도움을 줄 것 같아요. 제가 일주일에 한두번 그렇게 사용해서 피지관리에 아주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하지만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꼭 유화 단계를 추가하지 않고 충분히 물로 헹궈내면 깨끗한 세안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는 동의를 합니다. 메이크업을 매일 하시는 분들, 매일 클렌징오일을 사용해서 지워줘야 하시는 분들은 따로 유화과정 없이 물로 헹궈내는 과정을 충분히 해준다면 피부 자극이 덜하고 좋을 것 같아요.
4. 마무리
결국,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은 필수적인 단계라기보다, 선택의 문제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맞춰 클렌징 방법을 조정하는 것입니다. 유화과정을 생략하든 추가하든, 깨끗하게 헹구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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