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비타민 C 관리 후 피부가 칙칙해지는 이유와 해결 방법
비타민 C는 피부를 밝게 하고 색소침착을 완화하며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는 강력한 항산화제입니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요즘 많은 사람들이 비타민 C 세럼을 스킨케어 루틴에 필수 아이템으로 추가하는 추세인 것 같아요.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비타민 C 사용 후 피부가 칙칙해졌다고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비타민 C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용 방법, 환경 요인, 제품의 산화와 같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비타민 C 사용 후 피부가 칙칙해지는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예방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1. 피부 비타민 C 관리 후 피부가 칙칙해지는 이유
1) 산화된 비타민 C 사용
비타민 C는 빛, 공기, 열에 민감한 성분으로, 적절히 보관하지 않으면 갈색으로 산화되어 효과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피부에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산화된 비타민 C는 병 안에서 또는 피부 위에서 산화 과정을 거쳐 **에리트룰로스(erythrulose)**라는 물질로 변환되는데(관련논문링크), 이는 인공 태닝 제품에 사용되는 성분입니다. 이러한 산화 과정은 피부 표면에 얼룩을 남기거나 칙칙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2) SPF(자외선 차단제) 생략
비타민 C는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강화해 주지만, 자외선 차단제 없이 사용하면 오히려 피부가 더 쉽게 자외선에 노출되어 색소침착이나 칙칙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자외선은 피부의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를 어둡게 만들기 때문에, 비타민 C 사용 후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합니다.
3) 죽은 피부 세포와의 반응
비타민 C가 피부의 죽은 세포와 반응하면 피부 표면에 얼룩이나 칙칙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비타민 C가 산화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각질 제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4) 잘못된 사용 순서와 레이어링
비타민 C 세럼을 무거운 크림이나 오일을 바른 후 바르면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효과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피부 표면에 남아 산화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AHA, BHA, 레티놀 등과 같이 자극적인 성분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자극과 손상을 유발해 칙칙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2. 비타민 C로 인한 칙칙함을 예방하는 방법
1) 올바른 제품 선택
- 안정적인 형태의 비타민 C 사용: L-Ascorbic Acid는 가장 효과적인 형태지만 민감성 피부에는 자극적일 수 있습니다. 민감성 피부라면 Sodium Ascorbyl Phosphate나 Magnesium Ascorbyl Phosphate와 같은 부드러운 형태를 선택하세요.
- 비타민 E와 페룰릭 애시드 포함된 제품: 이 성분들은 비타민 C의 안정성을 높이고 산화를 방지합니다.
2) 적절한 보관
- 비타민 C는 앰버 병(어두운 색 병)에 담겨 있어야 빛에 의한 산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서늘하고 어두운 장소에 보관하며, 사용 후 뚜껑을 단단히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하세요.
- 개봉 후 1~2개월 내로 빠르게 사용해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SPF 필수 사용
- 아침 루틴에서 비타민 C를 사용한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발라야 합니다. SPF 30 이상의 광범위 자외선 차단제를 추천합니다.
4) 사용 순서 준수
- 비타민 C 세럼은 클렌징과 토너 후에 바르고, 충분히 흡수된 후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5) 적응 기간 두기
- 처음부터 고농도 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5~10% 농도의 제품으로 시작한 후 피부가 적응하면 점차 농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6) 각질 제거와 레이어링
- 각질 제거를 주기적으로 하여 비타민 C가 피부에 더 잘 흡수되도록 하세요.(단, 각질제거하는날과 피부 비타민C 관리하는날을 겹치지 않게 해주세요. 피부 자극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또한, 비타민 C 세럼 위에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보습제를 레이어링하면 산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C 세럼 사용 시 자주 묻는 질문 (FAQs)
Q1. 비타민 C 사용 후 칙칙함은 일시적인가요?
- 네, 산화로 인한 얼룩은 일시적이며, 각질 제거 후 자연스럽게 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SPF(선크림)를 생략하면 색소침착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Q2. 비타민 C와 함께 사용하면 안 되는 성분은 무엇인가요?
- AHA, BHA,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벤조일퍼옥사이드는 비타민 C와 함께 사용 시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Q3. 비타민 C는 언제 사용하는 것이 좋나요?
-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침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저녁에는 레티놀과 같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민감하신분들은 레티놀과 함께 사용하지 마세요. 아침 저녁 나누어서 사용하는 거나 격일로 나누어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4. 칙칙함을 방지하려면 어떤 농도를 선택해야 하나요?
- 10~15% 농도는 대부분의 피부 타입에 적합하며, 민감성 피부는 5% 이하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궁금하셨던 부분이 잘 해결되셨길 바라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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