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가지 이유로 피부과를 가본 적이 없어요.

  1. MBTI 'I'
  2. 겁쟁이
  3. 민감함

피부과에 가서 내 피부 보여주고 상담하는 것도 힘들고, 시술이나 관리를 통해 느껴질 수도 있는 아픔, 통증이 무서워요. 그리고 감각적인 면(시각, 청각, 촉각 등)에 매우 예민하고 민감해서 같은 상처에도 남들보다 아주 과하게, 훨씬 과하게 느끼고 참지 못해 힘들어하는 편이에요.

 

그것 때문에 저는 일찌감치 피부과 관리 및 시술은 포기하고 집에서 홈케어로만 피부 관리를 하고 있어요.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 팽팽한 피부? 이건 진작에 나의 일이 아니다 생각하고 있죠. 아무래도 홈케어로는 노화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을 테니까요.

민감성 피부 뷰티 디바이스 고르는 법 대표이미지

 

그래서 저의 안티에이징 목표는?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그 노화가 너무 급속도로 오지만 않게 하자.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저는 2017년도부터 집에서 그나마 피부과 관리를 따라가기 위해 뷰티 디바이스를 이것저것 구매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별로인 것은 당근도 하면서요.) 1년 365일 중 300일 이상 뷰티 디바이스로 홈케어 피부 관리를 해왔고 현재도 13개의 기기를 가지고 있어요.

현재 가지고 있는 제품들은 맨 아래사진, 총 13개정도 가지고있네요.

 

많은 기기들로 오랫동안 피부 관리를 해오면서 느낀 점이 정말 많았고, 계속 가지고 있을 미용기기, 중고로 보낼 미용기기, 민감할 때 사용해도 되는 제품, 안 되는 제품 등등 이런 식으로 제 나름 생긴 노하우, 카테고리들이 생기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 앞으로 시리즈로 한번 공유해보려구요.

 

오늘은 9년 넘게 집에서 관리해오면서 피부가 민감할 때도 괜찮았던 기기의 특징을 정리해보았어요.

 

이름하야 민감성 피부도 쓸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고르는 팁!!!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민감성 피부가 뷰티 디바이스 고르는 2가지 팁

저는 외부 자극에 매우 민감한 피부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정말 다양한 뷰티 기기를 사용하면서 피부 자극이 느껴져서 사용 못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제가 6년간 뷰티 디바이스로 피부 관리를 해오면서 나름대로 정리가 된 자극 없는 뷰티 디바이스 고르는 팁이 있는데요.

 

일단 첫 번째, 피부에 닿는 단면이 매끄러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얼굴에 닿는 단면에 높이차가 있어 매끄럽지 않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시면 위쪽 두 개의 디바이스는 단면에 단차(높이차)가 있고, 아래쪽 두 개 제품은 단면이 매끄럽죠.

 

얼굴이 닿는 단면이 매끄러워요. 단차(높이차)가 없습니다.

 

피부가 정말 예민할 때는 이런 단차가 자극이 되더라구요😢. 피부에 동글동글 문질문질하는 그런 과정에서 피부가 쓸리는 느낌이 들어요.

 

반면, 피부에 닿는 면이 매끄러우면 피부가 예민한 날에도 강도만 제일 약하게 틀어놓고 하면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피부가 쓸리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두 번째, 웬만하면 제품 흡수 기능이 우선인 제품(갈바닉)을 골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주파 기능, 초음파 기능, 미세전류 기능 등은 열 자극이나 피부 따가움이 있을 수 있어서 확실히 민감성 피부가 사용하기엔 안 좋을 수 있어요. 자극이 조금이라도 느껴지면 피부 미세상처나 홍조, 여드름이나 좁쌀 등의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민감성 피부에게 추천하는 제품군👇

 

메르비 초음파 마사지기 후기

 

쿼드쎄라 공구로 구매한 후기, 부작용까지.

 

뷰티 디바이스 부작용 때문에 못쓸 때는 이렇게 사용하세요.

이미 구매했다 나는!! 근데 부작용 때문에 못쓰겠다!!! 하시는 분들, 어서오세요ㅎㅎ

 

뷰티 디바이스를 구매하셨는데 자극이 심하고 홍조도 올라오고 여러가지 부작용이 느껴진다 하신다면, 그때 바로 당근을 하시지 마시고 제가 알려드리는 5가지를 고려하셔서 한번만 더 사용해보세요. 그래도 아니다 싶으시면 그때 당근하셔도 좋습니다!


첫째, 무조건 제일 약한단계로 설정한다.

둘째, 젤제형의 제품이 필요한 경우는 제형이 도톰한 알로에겔로, 스킨케어를 하고 발라도 되면 아주 잔뜩 바르고 사용한다.(기기를 사용하는 동안 피부가 마르지않게 관리해주는 것이 포인트!)

셋째, 시간을 짧게만 진행한다. 1~3분정도?

넷째, 사용이 끝나고나면 중성 및 약산성의 비누나 폼을 이용해 피부에 남은 겔이나 스킨케어를 살짝 씻어준다.

다섯째, 피부 진정에 좋은 본인에게 잘맞는 스킨케어를 다시 해준다.


홈케어 디바이스랑 사용하기 정말 좋은 로션 추천

결론

민감성 피부라면 홈케어기기 고를 때 진짜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내 피부 상태랑 목표를 먼저 생각하고, 제가 알려드린 뷰티 디바이스 고르는 팁을 참고하셔서 자극이 적은 제품인지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믿을 만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기본이구요. 그리고 홈케어 디바이스 사용 전후 피부 관리도 신경 써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글이 저와 비슷한 목표를 가지셨거나, 저와 비슷한 피부타입이시거나, 그냥 저랑 비슷하시거나, 아니면 민감성피부인데 피부 기기 어떤거 구매해야하나 고민하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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