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성분표를 보면 보통 함량이 높은 성분부터 순서대로 나열됩니다. 그러나 성분표의 중간이나 끝에 위치한 1% 이하 성분은 화장품의 효능이나 사용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품 성분보기 대표이미지

 

이 작은 비율의 성분들은 왜 중요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1% 이하'로 포함된 성분들이 제품 제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 역할과 중요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이하 성분이 화장품에서 중요한 이유

1. 화장품 성분표의 원리

화장품 성분표는 함량이 높은 순서대로 나열되지만, 1% 이하로 포함된 성분들은 순서를 임의로 나열할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성분표의 마지막 부분에 위치한 성분이 꼭 '효과가 적은 성분'이라는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존제, 점증제, 유화제 등은 1% 이하로도 제형과 사용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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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표적인 1% 이하 성분과 역할

다음은 화장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1% 이하 성분과 그 역할입니다:

성분명 역할 및 특징
1,2-헥산디올 보습과 항균 작용을 동시에 하는 성분. 화장품의 유통기한을 늘리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
카프릴릴글라이콜 항균 및 보습제 역할. 피부에 가볍게 흡수되며 유수분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
잔탄검 점증제로, 제형의 점도를 조절하여 크림, 로션 등의 안정성을 높임.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강력한 보습제로, 소량만 사용해도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
알란토인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돕는 성분. 주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에 소량 사용.
에틸헥실글리세린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보존제 효과를 높이는 보조 성분.

3. 1% 이하 성분이 제형을 바꾸는 방식

  • 제형 안정화:
    잔탄검, 카보머와 같은 점증제는 소량만으로도 크림이나 젤의 점도를 조절하여 제품이 일정한 질감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 항균 및 보존 효과:
    1,2-헥산디올, 카프릴릴글라이콜은 항균 효과로 화장품의 부패를 막아주는 동시에 피부 보습 효과까지 제공합니다.
  • 피부 개선 효과:
    알란토인,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 같은 성분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피부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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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성분표를 읽는 팁

  • 1% 이하 성분 위치 확인하기
    보통 1,2-헥산디올과 같은 보존제점증제 성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그 뒤의 성분은 1% 이하로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본인이 원하는 유효성분이 어느정도 함유되어있는지 여부도 1% 기준으로 대략 판단이 가능합니다. 제품에서 내세우고 광고하고 있는 성분이 1,2-헥산디올보다 뒤에 들어가있다면 함량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았구나, 혹은 가성비가 떨어지는구나 등 판단 가능합니다.
  • 피부 고민에 맞는 성분 찾기
    만약 피부 진정이 필요하다면 알란토인이나 판테놀과 같은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복합적인 효과를 가진 성분 주목하기
    피부 진정과 재생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알란토인처럼 다기능 성분을 활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화장품의 1% 이하 성분은 단순히 소량으로 포함되었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성분들이 제품의 사용감, 안정성, 효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화장품 성분표를 꼼꼼히 읽고, 1% 이하로 포함된 성분의 역할을 이해한다면 나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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